줄곧해대는/사진으로
07.05.25_대구 국제 차문화 축제 개막식_100인 진다례
리얼리티바이츠
2007. 5. 31. 23:50
2007년 대구 국제 차문화 축제 개막식
국내 차인들의 60프로 이상이 모여 있다는 이곳 대구에서 열린 차문화 축제
3일간의 일정으로 생각보다 꽤나 볼거리 있게 준비해서
3일을 보아도 지겨움은 그닥 없었다-
우리 차문화를 중점적으로 하는 축제이다 보니,
차에 관한 것들 이외의 우리것이라 불릴만한 상품(?) 들이 많이 진열되었다
덕분에 볼거리 많고 풍성한 축제가 된 듯..
관람료 10.000원이 부담스럽다 느껴질 수도 있지만.
3일을 다 입장 가능한 것이고.. 30g 우리 녹차 한봉지도 주니..
너무 아깝게는 생각지 말자!
(그래도 3일 다 오는 사람 누가 있겠다고,
돌려보지 않는 이상 그냥 가서 만원 덥썩 내는건 다들 내켜하지 않는 눈치 ㅎㅎ
그래도 영화값이 8천원 9천원 하는 마당에 뭐 -_-a )
차와 함께 내어져서 차맛을 돋구고 눈까지 즐겁게 해준다
그다지 맘에 드는 작품은 안보였다-
색다른 다식 보다는 그저 데코레이션에만 치중한다는 느낌...
아주아주 먹어 보고 싶었....
규방공예 작품들 많이 나왔는데
나라면 때려죽여도 못 붙들고 있을거 같은 작품들이라 한결 눈이 갔다..
천연염색 제품들~
감 많이 나는 동네가 많다보니 여기저기 감염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덕분에 다도하시는 분들이 요즘 야생화에 흠뻑 빠져 계시는 듯..
덕분에 우리집 베란다도 숲이다 -_-;;
장난처럼 투덜대시던 사장님께는 죄송^^
강좌가 열리는 곳도 많다보니 여기저기서 천연염색 열풍이다
저런 샛노란색을 어떻게 냈어요 라고 물었는데 대답은 기억이 >_<
내년엔 우리 절에서도 만날수 있으려나...
신명나게 연주하던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다
나도 북치고 장구치고 싶다라~~~
저 선비의 목소리가 어찌나 애절하던지....
가만히 듣고 있으면 눈물이 다 나겠더라
알아보는 사람도 없고 -_-
나도 사진찍느라 온줄도 모르고..
지나가다 허걱 하고 쳐다보고 셔터를 눌르니 쳐다보며 웃어준다
옛 일을 기억이나 하는지 두런두런 얘기를 하며..
지어주는 반가운 웃음에 따뜻한 손길에 情이 느껴진다
(나도 정말정말 같이 찍고 싶었으나 겨를이 ㅠ_ㅠ)
진도아리랑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이
십수년전 그때 송화와 다를바가 없다
100인의 대구 지역 내빈들께 차를 대접한다
(세상에나 어찌나 힘들었으면..
깨끗하게 다려 입고들 온 옷이었을텐데 앉아있는 동안 다 구겨졌네..)
여튼 100인이 한꺼번에 일정한 동작으로 차를 우려내는 모습이 장관은 장관~ ^^
이틀째, 사흘째 되는날도 찬찬히 업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