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라는 숫자가 두해 앞으로 다가오려고 한다
아직 정신머리는 그에 따라갈려면 멀었는데
왜이리 숫자는 후딱후딱 넘어가는건지..
지나간 것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아야 하는것
다 지났으니 후횐 않겠다만
떠듬떠듬 떠올려 보니,
단한번도 27평생 손을 먼저 내민 적이 없다
미래에 대해 성급한 조언을 한다면,
주어지는 관계에만 관대하지 말고
불필요가 아니더라도 필요도 아니더라도
좀더 부지런하게 그 이상의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
부지런하게 부지런하게
내 평생의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