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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듬떠듬

사랑에 미치면


내 맘이 내 맘이 아냐

텅 빈것처럼 시리고 아파와

널 사랑하다 가슴이

다 헤져버린 것 같아


이별을 거치고 나면

보잘것 없을 사랑일 뿐인데

왜그땐 눈이 멀고도

빛나보였는지


사랑을 하면

사랑에 미치면

가슴이 자꾸 바보가 되나봐


눈물이 나도

모든걸 잃어도

너밖에 모르니까


걸지는 못하면서

전화가 오길 기다려

찾아가진 못하면서


새벽에 쫓아나가 널 또 기다려

다음날 일어나면 날 또 피하는 너






어차피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릴 사랑일 뿐인데

왜 내게 영원하듯이

굳세 보였는지


사랑을 하면

사랑에 미치면

가슴이 자꾸 용감해 지나봐


눈물이 나도

모든걸 잃어도

이렇게 웃으니까


세상에 태어나줘서

널 만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울 뿐이야

감사할 뿐이야

내가 이런 사랑 할 수 있게


바보라 해도

미쳤다고 해도

사랑한 날들 결코 후회없어


사랑한 걸로 행복했으니깐

그걸로 된거니까





난, 연애도 안하고,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그런데도 이런 음악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거 보면

사랑 이 중요하긴 한가보군





여튼,


12월 3일

롯데시네마에서

만 30세 이상들에게만 제공하는

'사랑' 무료 시사회권을

주워든 누군가를 만났다





임정희 가사 정말 으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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