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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에서

안개가 걷힌 것처럼 밝아지고 있었다

 

노력을 해서인걸까

 

아니면, 

 

깜깜한 곳에서 그냥 약간의 빛을 보아서 였을까

 

안개가 걷힌줄 알았는데 

 

여전히 안개속이다

 

깜깜한건가

 

그저 앞이 뿌옇게 가려진건가

 

길을 찾을 수가 없어 고통스럽다

 

맑은 정신속에서 고통은 더 선명해진다

 

고통스럽다

 

이 안개를 걷어내려면

 

무언가의 결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용기가 없다

 

무섭고 두렵다

 

돌파구를 이런식으로 찾아도 될 지 두렵다

 

또 다시 후회할 짓을 하는것이 뻔한데

 

감정이 극으로 치닫지 않게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참자 참자 참자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거니까

 

한번의 결단이 필요하다

 

끊어내버려야한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흔적을 뒤진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잡을 용기도 그럴 마음도 없다

 

끝이 뻔하기에 그래선 안된다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