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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듬떠듬/그저

대구 부산 서울 대구 찍고 돌고 돌고..

1박 2일의 시간이 3박 4일 처럼 느껴졌던 주말.
꽤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놀고 ..

새벽까지 술을 푸다가..
집에 가면서 통화한 친구랑 어쩌다 보니 놀러 가자고 의견이 조합-
기차가 파업이라고 하는데..과연 갈수 있을까 싶었는데,
찾아보니 자리가 많다..비록 ktx뿐이지만..
3시간도 못자고 일어나 역으로 간다.
친구를 만나고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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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서 까먹은 오렌지 껍질로 기린 만들기 놀이도 하고..
나름 미술 전공하신 분께서 만든 낙타는 나름 귀엽다.
나라고 만들어준 얼굴, 전혀 안닮았지만 기분은 좋다.

ktx. 새마을과 같은 속도로 1시간 만에 부산에 도착.
부산역에 마중나온 아이와 함께, 즐겁게 해운대로 간다.
트렁크에 실려 갈거라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편하게 간다...
두달만에 본 해운대. 여전하다..
해운대에 대한 기억이 없다며 너무 좋아하는 친구.
사실 놀러 제대로 다녀본적이 없다면서..좋아라 한다.
덕분에 같이 간 나까지 즐겁다.

거금들여 산 새우깡으로 신나게 논다.
더 귀여워 진 갈매기들...
겁없는 친구는 입에 새우깡을 물고 갈매기를 유혹한다.
갈매기도 사람보는 눈이 있는지 한참을 안물어간다.
한참 후에야 친구 입술에 침을 흘리며 새우깡을 채 간다.
갈매기랑 뽀뽀하고는 좋댄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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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들어가자고 꼬시는 바람에 물에 들어갔다가 발 짤릴뻔 하고..
앉아 쉬는데

실컷 놀다가 바비전시회를 보러 벡스코에 간다.
전혀 땡기지 않는 바비지만 친구는 너무나 보고시퍼라 한다.
갔다. 만원 이랜다. 도저히 못들어 가겠다.
친구 혼자 들어간다.. 나랑 다른 친구는 밖에서 배고파 하며 기다린다..ㅠㅠ
보고 즐거워 하며 나온다.
혼자 보게해서 지혼자 사진찍고 같이 사진도 못찍었다고 울상이다.
미안하지만 할수없다-_- 만원의 행복을 다른데서 찾기 위해선..



그리고 배고프니 후닥닥 달려 가야로 간다
밀면을 먹으러!! 드디어 처음 먹은 밀면. 맛있다 ;)
생각날 듯..아앙;;;

먹자마자 부른배 움켜쥐고 역으로 달려간다.
10시 반에 부산 도착, 3시 20분 부산 출발 이다..-_-
졸라 바쁘게 움직인다.
ktx가 있으니 부산에서 서울 가는길도 두렵지 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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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 잠시 잠들었는데 벌써 서울이다.
이제 정말 돈만 있음 못할짓이 없어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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