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의 역사는 계속된다! 금세기 최고의 스타일리쉬 락 뮤지컬 <헤드윅>!!
헤드윅 freestyle, 릴레이로 이어지는 도발!
그 이름도 이상한 ‘앵그리 1인치’의 사연은 무엇일까? 각양각색 헤드윅들이 들려준다,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그 기막힌 사연!
이번에는 강남이다! 강남 일대를 뒤엎어 놓을 헤드윅들의 침공이 이제 곧 시작되니, 바짝 긴장하시라, 개.봉.박.두!
해외리뷰
“고상하게 난잡하고 놀랍도록 파워풀하다.” - LA 타임즈
“그 긴 보잘 것 없는 락 뮤지컬의 역사 속에서, 뮤지컬 헤드윅은 진정한 락을 선보이는 첫 번째 뮤지컬이다.” - 롤링 스톤
“뮤지컬 헤드윅은 극장을 들썩거리는 락앤롤의 사운드로 극장을 살아 숨쉬게 만든다. 그리고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노래하는 그 기묘하도록 슬픈 목소리... 이 작품은 자아의 탐구라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안겨주는 성인뮤지컬이다. 컬트의 신봉자들을 들썩이게 할 스타일리쉬한 작품.” - 뉴욕 타임즈
“지금 것 쓰여진 그 어느 락 뮤지컬 보다도 흥분되는 록 스코어!” - 타임 매거진
국내리뷰
“토마토로 만든 가슴… 그는 여자가 되었다.” – 조선일보 박돈규 기자
“억압은 가라! 열광의 심야!” – 중앙일보 신준봉 기자
“2시간, 관객은 하나였다!” – 메트로 용원중 기자
“영화와는 차원이 다르다. 콘서트 같은 뮤지컬!” – 오마이뉴스 신희원 기자
“놓치면 후회! 뮤지컬 역사상 가장 강렬한 캐릭터” – 한겨레21
“복선 vs 반전 아찔한 2색 유혹” – 서울신문 박상숙 기자
“락 뮤지컬에 모노드라마. 중간퇴장 없는 140분. 헤드윅은 공연 내내 관객전원에게 자신의 혼을 나눠준다.” – 경향신문 송형국 기자
“락마니아도 반한 뮤지컬. 락밴드 콘서트 같은 무대, 불황 공연시장 대박화음!” – 스포츠투데이 신동헌 기자
그대들을 들썩이게 할 헤드윅과 이츠학들은 누구?!
미모작렬, 사랑스러운 그녀, 이름하여 꽃다현, ‘다드윅’ 김다현
“언제든 다시 돌아와 ‘헤드윅’ 으로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하며, 헤드윅에 대한 강한 열정을 표시했던 김다현이 그 말을 지키기라도 하는 듯 다른 수많은 뮤지컬 작품과 드라마 출연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드디어 헤드윅으로 돌아온다. 2008 헤드윅 프리스타일의 첫 스타트를 끊게 될 그는 헤드윅 초연 당시 빛나는 미모와 부서질듯한 여린 감성, 귀엽고 재치있는 위트와 객석을 뒤집는 퍼포먼스로 헤드헤즈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바 있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랑은 비를 타고], [프로듀서스], [폴인러브], [라디오스타]… “이미 슬픈 사랑”으로 유명한 록밴드 ‘야다’의 리더에서 테리우스를 방불케한 ‘베르테르’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뮤지컬계 섭외1순위의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조승우, 오만석, 송용진과 함께 뮤지컬 ‘헤드윅’ 초연을 성공리에 마친 후, SBS 드라마 ‘건빵 선생과 별 사탕’에 주연으로 발탁되어 뮤지컬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평정했으며, 2006년 [폴인러브]와 뮤지컬 [프로듀서스], 최근 [라디오스타]의 주연을 거치며 뮤지컬계의 인기스타로 자리를 굳힌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드라마 [왕과 나], [로비스트]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는 2006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자신인상([폴인러브])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으며, 뮤지컬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전천후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이번 2008년 [헤드윅] 6월 28일 6시 공연은 김다현이 헤드윅으로서 무대에 선지 꼭 100번째가 되는 자리여서 팬들에게나 김다현 본인에게 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광란의 심야는 내가 책임진다, 활화산 같은 락커본능, ‘쏭드윅’ 송용진!
헤드윅의 ‘광란의 심야 공연’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배우 송용진! 뮤지컬 헤드윅의 국내 초연 때부터 함께 해 온 송용진은 릴레이 공연과는 무관하게 송용진만의 색깔로 붙타는 심야 공연을 7개월간 이끌어 나가게 된다. 헤드윅 시즌3 공연부터 언제나 심야 공연은 송용진의 몫이었다. 2005~2006시즌에서 특이하게 밤 10시 공연을 시작했던 뮤지컬 [헤드윅]. 너무 늦은 시간이라 관객이 없을 것이라는 주위의 예상은 보란 듯이 깨졌다. 그리고 그 예상이 깨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송용진이라는 클럽공연에 익숙한 락 보컬리스트 출신 뮤지컬 배우 때문이었다. 인터미션 없이 러닝타임만 두 시간인 헤드윅 공연이지만 유독 금요일 심야공연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유는 바로 공연 후에도 30분이 넘도록 무대를 떠나지 않고 관객과 즐기기를 좋아했던 송용진의 앵콜 욕심 때문. 락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던 뮤지컬 헤드윅의 앵콜 무대는 그야말로 광란이었고, 가장 ‘도가 지나친’ 공연은 언제나 송용진의 금요 심야 공연이었다.
2005년 4월 초연부터 시즌3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헤드윅]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배우이자 인기 락밴드 ‘쿠바’의 리드 보컬인 그는 현존하는 국내 뮤지컬 배우 중 ‘락 뮤지컬’하면 누구나 주저 없이 캐스팅 1순위로 꼽을 만큼 그 입지가 단단하다. [헤드윅] 이전에도 뮤지컬 [락햄릿], [포비든 플래닛], [그리스], [렌트] 등으로 락 뮤지컬에만 출연해왔을 만큼 천성적인 락커 송용진. 이후 뮤지컬 [알타보이즈]에서 god의 김태우와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으며, 창작 뮤지컬 [밴디트]에서도 남자 주인공 웨스트를 맡았을 뿐 아니라 심지어 뮤지컬 넘버도 직접 작곡하는 등 가진 재능을 십분 활용하며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걸어가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뮤지컬계 최고의 흥행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그는 최근 [하드락카페], [펌프보이즈], [온에어], [형제는 용감했다] 등에서도 주연을 맡으며 흥행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헤드윅>이라면 만사 제치고 달려간다, 의리의 큰언니, ‘베로니카’ 이석준!
드랙을 하지 않았을 때는 남성미 넘치는 댄디 가이인 이석준. 처음 그와 헤드윅 출연에 대해 논의할 때 제작진과 배우가 서로 가장 걱정한 부분은 그에게서 과연 트렌스젠더의 여성스러움이 묻어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였다. 그러나 분장 테스트 날, 짙은 화장과 화려한 금발 가발, 하이힐을 신은 그의 모습은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트렌스젠더 그 자체였고, 배우 스스로도 새로운 자신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더욱이 무대에 선 그의 모습에서는 복잡한 개인사를 가진 헤드윅의 고독과 기묘한 슬픔, 그리고 시니컬하지만 인생에 대한 통찰력이 느껴지는 우울한 미소가 절절하게 묻어났고, 그의 무대를 본 헤드헤즈들로부터 ‘마치 17세기 유럽의 유명한 코르티잔이었던 베로니카가 환생한 것 같다’는 의미로 다른 헤드윅들과 달리 -다드윅, 뽀드윅, 조드윅 등이 아닌- ‘베로니카’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 그리고 스크린까지 넘나들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 [헤드윅]을 위해 시간을 쪼개어 달려오기로 하여 ‘역시 의리의 큰언니’라는 평을 무색치 않게 하였다. 그간 [아이다], [틱틱붐], [노틀담의 꼽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르멘],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라이프] 등의 뮤지컬과 [썸걸즈], [이아고와 오셀로] 등의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연기공력과 100회를 맞으며 화려하게 마감한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석준. 그의 ‘베로니카 버전 헤드윅’이 그리웠다면, 8월 그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려보자.
400:1의 경쟁률을 뚫고 등장한 슈퍼루키, 한국 10대 헤드윅, ‘주드윅’ 이주광!
지난 4월14일부터 홍대 KT&G 상상아트홀에서 개최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로 선정된 대한민국 10대 헤드윅, 이주광. 무려 400:1이라는 유례 없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그는 진정 ‘준비된 헤드윅’이었다. 오디션의 특전 중 하나로 헤드윅 콘서트 무대에 서기 위해 오리지날 헤드윅 존 카메론 미첼과의 첫 연습을 가졌던 날, 이주광은 그로부터 ‘부러운 목소리와 에너지를 가진 슈퍼 루키이자, 진정한 록앤롤 싱어’라는 평을 듣기도 하였다.
약 한달 여 동안 4차에 걸쳐 진행된 공개 오디션 기간 동안 이주광은 가창, 연기, potential 부문에서 최고의 심사 점수를 획득하며 만장일치로 헤드윅에 선정되었다. 수많은 카메라와 심사위원들 앞에서의 공개 오디션이었으니 상당히 긴장될 만도 한 그 무대에서 신인답지 않은 깊이있는 곡 해석과 마음을 움직이는 목소리, 안정되고 프로페셔널한 무대매너를 선보여 대형 스타 같은 아우라를 풍기기까지 한 이주광. 그 덕에 이지나 연출로부터 “이런 좋은 배우가 여태껏 어디 숨어 있었나 모르겠다”는 코멘트를 듣기도 하였다. 특히 헤드윅이 되기 위해 길지 않은 오디션 기간 동안 무려 14kg 이상을 감량하는 엄청난 열정과 열망을 보여준 그는 분명 무대에서도 그렇게 폭발할 것이다.
2003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데뷔한 이후 [황진이]의 ‘단’과 [그리스]의 ‘두디’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연기력과 노래실력을 인정 받아왔지만, 이번 헤드윅 무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그는 이번 2008 헤드윅 무대를 통해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오디션 결과 발표와 동시에 ‘헤드윅 되기’에 돌입하여 맹렬한 연습을 하고 있다. 역대 헤드윅 중에 가장 여성스러운 헤드윅이 될 것 같다는 이지나 연출의 전망만큼이나 지금까지보다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주광의 헤드윅을 만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미모 뒤에 감춰진 보이쉬 카리스마, 지치지 않는 파워 보컬의 진수, ‘전츠학’ 전혜선!
2007년 [펌프보이즈] 출연 당시 전혜선은 시종일관 여리고 앳된 목소리로 백치미 넘치는 프루디 역을 연기하다가 딱 한 번, 모두가 깜짝 놀랄 만큼 강력한 보컬 애드립을 선보이며 시원한 파워 보이스를 자랑한 바 있다. 그 몇 초의 순간으로 관객의 감탄을 한 몸에 받아내던 그녀가 뮤지컬 데뷔작이었던 [헤드윅]에 다시 돌아온다. 아카펠라그룹 ‘블루오션’의 보컬리스트로 드라마 [반올림] ost 타이틀곡 '지지마'의 가수로도 널리 알려진 그녀는 [헤드윅] 이후 뮤지컬 [밴디트]와 [펌프보이즈], [라이프] 등의 출연으로 제1회 뮤지컬어워즈 여우신인상과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 역시 단단히 하였다. 백석문화대학 실용음악과와 추계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출강하며 후배들의 보컬 트레이너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전혜선. 남장을 하고 고난이도의 하이보이스를 구사하여야 하는 ‘헤드윅’의 남편 이츠학 역으로 돌아온 그녀의 ‘전혜선표’ 파워 보컬을 기대하시라!
한번 들으면 헤어나올 수 없는 강렬한 보컬의 소유자, 버블시스터즈의 그녀, 김영지!
단 한 명만을 선발하기로 한 2008 이츠학 오디션에 몰린 120여명의 지원자를 제치고 당당하게 선발된 김영지. 2003년 버블시스터즈로 데뷔한 가수 김영지는 2005년 그룹을 탈퇴하고 솔로의 길을 선택했다. 이후 ‘영지’란 이름으로 싱글앨범을 발표,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각종 라이브 무대를 누비며 활발한 가수 활동을 펼쳐왔다. 언젠가는 꼭 한번 이츠학으로 무대에 서고 싶었다던 그녀는 가수 활동과 병행해 꾸준히 연기레슨을 받고 있었다며 이츠학에 대한 강한 애정을 과시했다.
첫 연기도전이자 첫 뮤지컬 도전에 앞서 하루하루 긴장속에 연습을 하고 있는 그녀는 본인은 처음 도전하는 작품이지만 그 동안 헤드윅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첫 도전이 아닌 최고의 도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가수로서 항상 스포트라이트만 받아왔던 그녀. 이제는 이츠학이 되어 때로는 조명 밖에서 때로는 헤드윅의 뒤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 역할이지만 비록 조명이 비추지 않는 곳일지라도 본인 스스로 빛을 내며 노래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이야기 하는 그녀의 무대를 기대해본다.
어여쁜 에스메랄다는 잊어라, 강렬한 눈빛과 거친 카리스마로 승부한다, 문혜원!
당초 한 명만을 선발하기로 했던 이츠학 오디션에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래킨 신인배우 두 사람이 나타났다. 도저히 우열을 가릴 수 없어 두 사람을 모두 뽑기로 결정하고, 김영지와 함께 60:1의 경쟁률을 제친 문혜원을 차기 이츠학으로 선발하였다. 3인조 여성 록 밴드 뷰렛의 보컬이자 [노트르담 드 파리]의 아름다운 에스메랄다로 잘 알려진 배우 문혜원. 이제 그녀는 또 한번의 연기변신을 준비 중에 있다. 황진이나 에스메랄다로 잘 알려진 그녀의 변신에 많은 사람들은 이츠학과는 어울리지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오디션 당일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가녀리고 예쁘장한 외모와는 다르게 강렬한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던 그녀는, 록 밴드 출신답게 수준급의 기타실력과 헤드윅의 이츠학으로서 딱 어울리는 시원스러운 그녀의 가창실력으로 모두를 놀래켰다. 심사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 오디션 지정곡이었던 ‘Long Grift’의 음역이 원래 남자 키로 작곡되어 있었던 탓에 문혜원은 낮은 키로 옥타브를 내려서 연습을 해왔다. 그역시 물론 훌륭했지만, 이츠학은 하이보이스의 파워 보컬을 구사해야 하는 배역이기에 심사위원들은 옥타브를 올린 원키로 다시 한번 불러줄 것을 요구했고, 문혜원은 즉석에서 3옥타브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과시하며 완벽히 지정곡을 소화해냈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거칠게 폭발할 그녀의 에너지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About the Show
2005년 국내 초연된 이후 금세기 최고의 스타일리쉬 락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헤드윅은 연일 90%이상의 유료 객석점유율을 기록, 공연 때마다 큰 이슈를 몰고 오며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008년에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또 한번의 헤드윅 신드롬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우선 더블캐스트나 트리플캐스트로 운영되어 오던 공연 진행 방식이 아니라, ‘000의 헤드윅’이란 타이틀로 한 번에 한 배우씩만 3~4주간 공연을 하고 그 바통을 이어 받아 다음 배우가 공연을 이어가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이다. 이름하여 ‘헤드윅 프리스타일’. 헤드윅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된 이들의 릴레이 무대는 헤드윅에 대한 1년간의 그리움을 말끔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야 하는 <헤드윅> 공연인 만큼 릴레이 공연은 1일 1회 공연으로만 진행되며, 헤드윅과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가 연출되는 광란의 심야공연은 매주 금,토 단 이틀 저녁만 배우 송용진 한 사람에 의해 약 7개월간 공연된다.
이번 시즌에는 그동안 대학로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연 장소를 강남으로 옮긴다. 대부분의 헤드헤즈들과 잠정적인 관객층이 20~30대의 직장인들이고, 한 시즌 동안 적게는 5~6회, 많게는 100회 이상씩 <헤드윅> 공연장을 찾는 이들임을 감안하여 관객 가까이에서 늘 함께 하는 공연이 되고자 함이다. 새롭게 무장하여 다시 한 번 최고가 될 2008 [헤드윅]. 얼마 남지 않은 그녀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려보자.
About the HEDWIG in KOREA
뮤지컬 [헤드윅]이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올해로 정확히 10년째 되는 해이다. 록 뮤지컬로서는 최고의 매니아층을 형성, 현재까지도 그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2005년 뮤지컬 [헤드윅]이 한국에 처음 소개 된 이후 국내 팬들에게도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한국 공연계의 수 많은 이슈와 기록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뮤지컬 [헤드윅]은 현재까지 공연된 단독 공연 중에 가장 많은 팬클럽 회원 수를 자랑하며, 헤드윅의 매니아들은 ‘헤드헤즈’라는 이름으로 단독 공연 뮤지컬 동호회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초연 이후 시즌3 공연까지 500명이 넘는 관객이 뮤지컬[헤드윅]을 10번 이상 관람, 100번을 넘게 관람한 관객들도 50여명이 넘으며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 헤드윅 열풍을 몰고 왔다. 헤드윅은 이전의 다른 뮤지컬 공연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수십번에 걸친 재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현재까지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좋아하는 공연은 최소 5번 이상 재 관람’하는 것이 뮤지컬계의 새로운 트랜드가 되었다. 현재 2만명이 넘는 헤드헤즈들은 수동적인 팬클럽 활동에서 범위를 넓혀 헤드윅 시사회와 자체 모임, 트리뷰트 밴드 활동 등을 활발이 진행, 헤드윅을 향한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뮤지컬 [헤드윅]의 한국 초연 이후 많은 록뮤지컬들이 만들어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헤드윅 이전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모노뮤지컬 형식의 뮤지컬들이 속속 만들어 지고 있다. 이처럼 뮤지컬 [헤드윅]은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에 대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헤드윅]의 공연 이후 헤드윅을 상영작에 포함시킨 ‘컬트 영화제’가 다시 기획되었으며, 한 유명 DVD 잡지는 ‘헤드윅’ DVD 타이틀을 5월호 전체에 끼워 팔기도 하였다. 각종 일간지 및 잡지, 공중파 방송3사 및 케이블 뉴스, 아침방송, 퀴즈 프로그램, 심지어는 취업소개 프로그램 등까지도 뮤지컬 [헤드윅]에 대한 내용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또한 공연이 시작된 후로 성적 소수자에 대한 견해 역시 다양화 되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들으며, 뮤지컬 [헤드윅]이 단순한 공연이 아닌 시대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About the HEDWIG in USA 우연이 만들어 낸 뮤지컬의 걸작 ‘헤드윅’
헤드윅은 기묘한 우연에서 탄생한 걸작이다. 존 카메론 미첼 John Cameron Mitchell (대본)과 스티븐 트래 스크 Stephen Trask (작곡)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옆 좌석에 앉아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무대에 대한 미첼의 열정과, 음악에 대한 트래스크의 열정은 곧바로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첫번째 만남 후, 이들은 시간을 같이 보내며 록음악과 모놀로그가 결합한 무대극을 구상한다. 그리고 이 듀오의 공동 작업으로부터 락 뮤지컬 헤드윅이 탄생한다.
헤드윅의 첫 공연은 1998년 2월 14일이었으며, 뉴욕 데뷔는 1994년 맨하탄 다운타운의 락 클럽 돈 힐즈 (Don Hill’s)의 드랙 나이트 (drag night) 무대인 스퀴즈박스 (Squeeze Box)에서 이루어졌다. 대본을 쓴 미첼이 “국제적으로 푸대접 받는 송스타일리스트” 헤드윅 역을, 음악을 작곡한 트래스크는 극중 헤드윅의 밴드인 앵그리 인치의 리더 슈크슈프 역을 맡았고, 또한 트래스크가 이끌던 밴드 치터스(Cheaters)가 앵그리 인치 밴드로 출연하였다. 이들의 공연은 매니아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으며, 매회 매진을 기록하였고, 헤드윅은 불어나는 관객들을 수용할 큰 공연장을 필요로 하게 된다.
미첼과 트래스크는 헤드윅을 평범한 극장에서 올리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뭔가 기발한 장소를 찾던 중, 웨스트 빌리지 허드슨 강가의 한 허름한 호텔(Hotel Riverview; 1912년 타이타닉의 생존자들이 묵었던 호텔) 볼룸이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이제 미첼과 트래스크, 그리고 연출자 피터 애스킨 Peter Askin을 포함한 프로덕션 스태프들은 이 호텔 볼룸을 매입하고 극장으로 개조한다.
드디어 1998년 2월 14일, 제인 스트리트 씨어터 (Jane Street Theatre)로 이름 붙여진 극장에서 역사적인 헤드윅 공연이 시작된다. 헤드윅은 곧바로 도시 전체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마돈나, 데이빗 보위 등 유명인사들이 방문하기 시작한다. 이후 헤드윅은 데이빗 레터맨 쇼, 로지 오도넬 쇼, MTV 등에 출연하고, ‘Time-Out New York’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하고, 타임지, 롤링스톤지 등의 찬사를 받으며, 2004년 4월 9일 막을 내릴 때까지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간다. 이후 전세계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하여,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보스톤, 런던, 에딘버러, 마닐라, 토론토, 베를린, 밀라노, 바르셀로나, 도쿄 등 미국 내는 물론 전세계의 70여개 도시에서 공연되었다.
AWARDS
For Musial HEDWIG
오비에상, 뉴욕 매거진상, 드라마리그상, 외부비평가상, 최우수 오프브로드웨이뮤지컬상 수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상 최우수 무대영화음악상 노미네이트
For Movie HEDWIG
선댄스영화제 관객상·최우수 감독상, 베를린영화제 테디상, LA영화비평가협회 뉴 제너레이션상,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관객상 외 다수 수상
골든글로브 뮤지컬·희극 부문 최우수 연기자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영화상 최우수 작품·최우수 연기자·최우수 감독·최우수 씨네마토그라피상 외 다수 노미네이트
헤드윅 프리스타일 무엇이 달라지나?
초연 연출 이지나 그녀가 돌아왔다.
헤드윅의 연출가 이지나. 이번 ‘헤드윅’ 릴레이의 총 연출은 감각적인 흥행 연출가 이지나가 맡는다. 한간에서는 ‘스타제조기’로 불리워질 만큼 그녀의 작품에 출연만 하면 많은 배우들이 뮤지컬 배우로써 스타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는 각 배우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그녀만의 탁월한 능력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극의 형식상 한 배우의 역량에 좌지우지되는 ‘헤드윅’은, 이지나 연출 본인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스’, ‘아트’, ‘록키호러쇼’ 등의 흥행 연출가로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바로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빠른 템포와 대중의 흥행코드를 값싸지 않게 표현해내는 그녀만의 스타일이라고 하겠다. 뮤지컬 ‘헤드윅’ 초연 역시 그녀만의 스타일로써 원작과는 또 다른 프로덕션을 만들어냈고 그 결과는 한 마디로 ‘센세이션’이었다.
2008 뮤지컬 헤드윅은 각 배우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고, 원작 텍스트의 밀도 있는 짜임새를 유지하면서 자칫 의미의 난해함으로 인해 관객이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들을 풀어냄으로써 초연에 비해 보다 친밀한 관객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지나 연출은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쉽게 풀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풀어줄 생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소위 ‘싼마이’나 싸보이는 연출을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여하튼, 초연 보다 더 재미있어 질 것임에는 분명하다.”라며 [헤드윅 프리스타일] 공연의 출사표를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