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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듬떠듬

라섹수술 후 죽음의 24시간을 보내고..


프라임 라섹수술후 죽음의 24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살만한 시간이 왔다..

수술하고 40분정도까진 아픈정도가 심하지 않아

대구 내려오는 기차안까지 무사 탑승...

배고파 죽을까봐 빅맥세트까지 싸 짊어지고 기차에 타자마자 마구 쑤셔넣음.

기차 출발과 동시에 통증도 시작...

약을 먹어서 그런지 그나마 살만한 정도의 통증?

집까지 무사도착...

도착후 정신줄 놓고 바로 쓰러짐..

누워서 계속 울며 통증을 느끼고..

타이레놀 한두알이 그닥 도움이 되진 못한듯..

눈을 떠도 힘들고 감아도 힘들고 너무 정신이 없이..

준비했던 라디오니 뭐니 틀어볼 생각도 못하고 자다깨다만 반복..

그다음날 새벽에 눈을 떠보니 눈아픈게 1/3정도로 줄었다..

살만해져서 물도 찾아 마시고..

약도 한알로 줄이고..

하지만 오전까지는 계속 통증이 있어서 또 자다깨다만 반복..

오후에도 오른쪽의 통증이 계속 지속되어서 또 자다깨다만 반복 -_-

진통제는 참아가면서 두번정도만 먹었다..

그래도 통증이 덜해져서 라디오도 틀어서 들어가며 있으니 살만하다..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나고 새벽에 눈을 떴는데..

어제보다 훨씬 낫다...............

뿌옇고 흐린감이 조금씩 있지만 이만하면 살만하다.

밖에 나가서 활동하긴 힘들어도..

대충 뿌연감에 썬그라스끼고 컴퓨터도 보고, 그러고 있다.

오래하긴 힘들어도..

너무 심심해 죽을것 같기에.................(심심한거 느끼는것만 해도 살만하단 증거지 않은가...)

보호렌즈 빼고나면 뿌연감도 덜하고 이물감도 덜해 진다고 하니..

그날만 기다려야지...

아흑,

그래도 눈알을 뽑아내고싶은 고통의 날들이 지나갔으니.....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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