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익스프레스 * Kabul Express *
인도 영화지만 뮤지컬은 없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을 넘나드는 로드무비 -ㅅ-
2001년 911테러 후 탈레반 에 대한 여러 시선들을 느낄 수 있다
탈레반을 찍기 위해 온 인도에서 온 초보기자 둘
그리고 그들의 가이드, 탈레반에 의해 힘들어하는 조국을 지켜보는 진정한 아프가니스타니
5년 종군기자 경력의 베테랑 미국 기자
그리고, 탈레반 세력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다 고국으로 돌아가려하는 파키스타니
이렇게 모두가 주인공이다
아주 짜임새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나름의 메시지와 유머 등도 탑재한 영화
그들의 정서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다면 더 기억에 남을 영화 였다
탈레반 정권하에서 억압받는 여성들부터
아프가니스탄 도둑 마을 까지..
크리켓의 최고가 누구인지 따지며 싸운다든가
누가 전쟁을 먼저 시작한거냐며 서로 따지고..
대치하지만 적은 아닌 그사람들에게 누가 그런 상황을 만들었고
뭣때문에 그런 일이 생겨난 건지 ..
카불 익스프레스 안에서 그들은 총부리를 겨누고 있지만
같은 힌두음악을 따라부르고 , 인도 담배에 열광하며, 크리켓을 즐기는
다 같은 사람들일 뿐이다...
외국인이 탄 차를 보면 차가 가는 그 길목에다가 갑자기 당나귀를 뛰어들게 하고,
당나귀가 차에 치이면 동네 주민들 모두가 뛰쳐나와서 난리법석을 피운다고 한다
"저 당나귀는 아주 특별해요~!"
"저 당나귀는 특별한 교육을 받은 특별 당나귀란 말이에요!"
그렇게 말하며 돈을 뜯어낸다고... ㅎㅎ
영화에서 이 이야기를 설명해주는데 갑자기 당나귀가 덜커덕? ㅋㅋ
가는 길마다 가로막고 서는데, 정말 특별교육 받은 분위기 >_<
환상의 양꼬치-!
숯불을 피워 구워먹는 양꼬치 맛은 정말..
이슬람 국가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이부분, 미국 기자님께서 한마디 하심 -_-
아침점심저녁으로 케밥먹고 간식으로도 케밥먹다 뒈지겠다고 ...
그래 거야 그런데,, 난 지금 넘 먹고 싶다공!
눈까지 다 뒤엎는 부르카를 착용하고,,
끊임없는 전쟁으로 태반이 과부라 하고,
여성들에겐 경제생활을 할 권리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남자 없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몰매질을 해대고
어쩔때는 총질까지 해댄다고 한다.. 썩을..
그들이 신께 다가가는 또다른 방법,,
무릎에 피가 터지도록 춤을 추고 방아를 찧어대는 모습들이 기억에 선하다
두번째 만난 사이인 저들은 너무나 반갑게 인사하고 볼에 키스까지 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정말 친한 사인줄 알지만, 그것도 다 문화 -ㅅ-
첨 보는 사람들은 절대 익숙해지지 않을 ㅎㅎㅎ
아마 다들 게이로 오인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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