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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해대는/보고나서

연극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어릴때 홍역을 앓아 울고 있는 아이를

시끄럽다며 던진 아비때문에 모자란 아버지 이출식


막내동생 붙들어 지키라고 지어주신 이름인데

동생 잡아먹은 나쁜 딸 어머니 김붙들


까막눈에 장애를 가진 부모,

물에 빠져 죽은 누나,

암에 걸려 몸이 아픈 아들 이선호


이 가족을 챙겨주는 이모와 큰아버지네 가족..

각자 가슴 아픈 사연을 갖고 있지만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고 있다

세상을 떠난 선향이 마저도......


간만에 본 작은 연극..

선향이의 등장이 무섭긴 했지만,

볼만했던..느낄만했던 연극이었음.


바람아 불어라

대추야 떨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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