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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듬떠듬/취중담

(27)
꽤나 조용하게 좀처럼 그렇게 살아보지 못했는데.. 이제부턴 꽤나 조용하게 살아보려 합니다
등신아 담담함인가 무던함인가 미련함인가 버린 것인지 버려진 것인지 모를만큼 무덤덤한 물건아 넌 대체 무얼 바라는거냐
인내 외로움을 키우는 것, 참는 것, 둘 다 모두 인내를 요하는 것.
Luv 사랑이란그런거다 할만큼하고 즐길만큼즐기는것 그리고 그다음은 익스큐즈
서른 즈음에 서른이라는 숫자가 두해 앞으로 다가오려고 한다 아직 정신머리는 그에 따라갈려면 멀었는데 왜이리 숫자는 후딱후딱 넘어가는건지.. 지나간 것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아야 하는것 다 지났으니 후횐 않겠다만 떠듬떠듬 떠올려 보니, 단한번도 27평생 손을 먼저 내민 적이 없다 미래에 대해 성급한 조언을 한다면, 주어지는 관계에만 관대하지 말고 불필요가 아니더라도 필요도 아니더라도 좀더 부지런하게 그 이상의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 부지런하게 부지런하게 내 평생의 숙제
내손을잡아 니가 조금만 기분나빠도 알고 조금만 슬퍼도 난 알아. 니가 조금만 피곤해도 난 알어. 니 표정만 봐도 기쁜 지, 슬픈 지, 짜증나는지 다 알아.
사랑이란 몰까? 연애시대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그리고 세상은 결국엔 그렇게 돌아간다 연애시대의 끝 또한 그렇게 돌아간다 지겨워 보였던 삶의 모습이 내 삶이 되어가는 것 처럼
맘같지 않은 사람일 바깥세상이 마음 같지 않게 돌아가는건 익히 알고 있었다만 내 세상 속 사람들까지 이렇게 마음같지 않게 돌아가니 허허허 원치 않게 잃어가고 얻어가는게 사람살이건만.. 이렇게 길어져서야..........이렇게 많아져서야... 답답소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