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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해대는/보고나서

너는 내운명? - 과연 누가..-_-;;










너는 내 운명.


주위 사람들 중 90프로 이상이
꼭 보라고 보라고 추천을 해줬던 영화



오늘 영화 삘 받은 김에

아침부터 달리다






평소, 주인공 배우 둘다 땡겨하지 않아서 별 생각은 없었으나,

모 영화제에서 전도연의 노래방씬을 본 후로 줄곧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 장면은 바로 요것! →

전도연이 테이블 위로 기어 올라와 슬픈듯 즐거운듯 한 미소를 지으며

왁스 노래를 열창하는데..

그 장면이 왜그렇게 머릿속에서 맴도는건지........



여튼,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바로 요 한장면 때문이었고......






우선 대충.. 사람 좀 울리겠구나 하는건 알고 영화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여느 멜로 드라마 풍과 다를바 없는 그런 분위기~


낯설지는 않지만 이제껏 봐왔던 영화속의 인물과는 달랐던 황정민,
왠지 모르게 네멋대로 해라'의 고복수를 연상시킨다




전혀 다른 캐릭터와 설정이지만 왠지 비슷한 느낌-_-
(어리버리하다고 다 똑같다면 세상의 반은 똑같겠지 ..)


중후반으로 가면서 감독의 원래 계획이 마구마구 드러나며

여기서 한번 울어줘야지? 하는 느낌들을 팍팍 주는 장면들이 나타나기 시작.



↑ 이런 장면에서 어찌 안울수가 있을까

이참에, 한번 울어줘야할 장면들 퍼레이드나 한번...

똘중이가 은하보고 내가 구해주께 한다.


똘중이 목소리를 들은 은하, 끌려가면서 눈물 뚝뚝 ㅠ_ㅠ


검사다리 붙들고 나 살려줘 하는데 정말 으으~~


처음 함께 갔던 단란주점에서의 비됴테잎을 돌려보고..


처음 면회하던날. 완전 대박 눈물 ㅠ_ㅠ


꼭...





여튼, 영화는 눈물 흠뻑 내면서도 뭐이런거에 울어야 하나 싶지 않은
간만에 보는 보고나서도 느낌 좋은 멜로 드라마였다..

(눈물많은 나는 아무 영화나 보며 실컷 울고 나서는 내가 왜 이렇게 울어야 하나 싶은 느낌을 받곤한다..그런기분, 정말 젠장이거든 -_-)




보고나서 안 사실인데, 감독은 죽어도 좋아'를 찍었던 감독이라고 한다

제목스타일 부터 해서 너무 비슷한 느낌이다 ㅋㅋ

포스터, 스틸컷만 봐도 그런 느낌이 물씬~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인데 싶다..




이 영화를 찍고? 아님 올한해 수많은 영화들을 통해?

황정민은 탑이 되었고 티비를 켜면 수많은 cf에서 만날수가 있게 되었다

그럼, 전도연은 기본만 해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수 있는 대단한 여배우란게 증명된건가?



풋, 여튼 멜로를 좋아하는 나로썬 큰 수확이고
전작들에 비해 더 월등한 연기를 보여준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전도연이란 배우에게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그것또한 수확.


(비호감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끝까지 비호감이기에 좋은 작품을 놓칠 가능성이 많다..)



마지막으로. 요즘은 에이즈 걸려도 댐시 죽거나 그런일은 없다고..
제발 편견 가득한 시선들은 그만 거두시라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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